홀로 잠들기가 참말 외로워요.
맘에는 사무치도록 그리워요.
이리도 무던히
아주 얼골조차 잊힐듯해요.
벌써 해가 지고 어둡는데요.
이 곳은 인천에 제물포, 이름난 곳
부슬부슬 오는 비에 밤이 더디고
바닷바람이 춥기만 합니다.
다만 고요히 누워 들으면
다만 고요히 누워 들으면
하이얗게 밀어드는 봄 밀물이
눈앞을 가루막고 흐느낄 뿐이야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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